정약종 초상
조선후기 유학자이자 천주교 순교자인 정약종(丁若鍾, 1760-1801)의 초상화이다. 초기 천주교인의 유일한 초상화로, 같은 시대 천주교인이던 이희영(李喜英, 1756-1801)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정약종은 다산 정약용의 셋째형으로 우리 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학자라 할 수 있다. 정약종은 《주교요지》(主敎要旨)라는 한글교리서를 저술하여 초기 조선 천주교회의 발전에 이바지 하였다. 천주교 신앙 연구 및 포교에 힘쓰다가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 때에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