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 타원형 동체부의 상단에 이부가 붙은 이배 형태이다. 타원형의 저부가 뚜렷하며, 그 위에 측벽이 올라간 상태이다. 칠이배와 형태가 거의 같으며, 별도의 문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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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잔
시대 원삼국시대
이배. 타원형 동체부의 상단에 이부가 붙은 이배 형태이다. 타원형의 저부가 뚜렷하며, 그 위에 측벽이 올라간 상태이다. 저부 내면에는 물고기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이부에도 격자문이 시문되어 있다. 측면 내외부에는 주조 시 형지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일부 결락된 부분이 있다. 칠이배와 형태가 거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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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승전
시대 미상
엽승전. 엽승이란 주술로써 사악함을 물리침을 말하는 것으로, 엽승전은 중국의 금속화폐의 일종으로 재력의 상징이나 부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漢代부터 제작되었는데 왕망전과 오수전의 배면에 길상어 또는 북두, 귀사, 용호, 쌍어 등의 도안을 만들어 넣었고 이후 송, 원대에도 원형․직사각형 등의 여러 형태가 주조되어 사용되었다. 이 유물은 신부와 柄部로 구성된다. 錢身은 장방형으로 양면에 粟粒文을 나타내고 있다. ㄱ자형, C자형 문양을 좌우 반전하여 1쌍씩 일정하게 배치하여 투조하였다. 앞뒤의 판에는 뽀족한 돌기가 12개, 27줄 정도 배열하여 주조하였으나 부식이 심하여 형태 및 높이가 일정하지 않다. 상부의 자루에는 웅크리고 있는 용의 모습을 주조하였으나 이 역시 부식이 심하여 선명하지 않다. 용무늬와 장방형의 판 사이에 방형의 연결 판이 있는데 4개의 구멍을 만든 것으로 판단되며 구멍사이에는 종방향의 주조면이 확인된다. 아울러 장방형 판의 측면에는 주조시 합범의 흔적을 마연하여 지운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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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금구
시대 원삼국시대
장식금구. 곰이 입을 크게 벌린 채 웅크리고 앉은 형태를 띠고 있다. 얼굴의 표현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몸통과 팔다리의 표현은 비교적 간략화되어 있다. 원래 칠제 기물의 받침 중 하나였으나 결락되어 따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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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토기옹
시대 원삼국시대
백색토기옹. 낙랑토기 중에서 석영혼입계토기이다.구연 및 동체 상위의 일부 표피가 박락된 부분이 관찰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형인 토기이다. 소지는 석립이 다량함유된 점토를 이용했으나 내면에 점토이물질이 다량 부착되어 있어 석영인지 장석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구연은 직립하다 외반하고 동체는 타원형에 중위의 동최대경을 가지며 저부는 평저이다. 성형은 기본적으로 테쌓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평저의 동체부를 크게 부풀려 점토띠를 쌓아 올렸으며 경부에서 다시 축약되어 직립되게 마무리 하였다. 1차 성형타날은 잘 관찰되지 않으나 몇 군데 면조정된 곳이 있어 기본적으로 타날 성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타날문이 승문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구연부 내면에는 점토를 덧댄 흔적이 관찰되는데, 이로보아 구연단은 기본적으로 직립하는 구연부에 점토를 덧대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동체 중하위부터 저부에 이르기까지는 정형타날이 관찰되며 이는 횡방향의 승문타날이다. 내면의 내박자흔은 점토이물질로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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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무극명수막새
시대 미상
수막새. 문자면을 2중 권선으로 4등분하고, 분할된 공간에 각각 글자 1자씩를 새겨 넣었다. 와당의 중심에는 원권으로 구획된 중방이 마련되었는데 단면은 반원형이다. 중방의 바깥으로는 연자문이 둥글게 감싸면서 배치되었다. 주연은 비교적 낮은 평연이고 주연과 문자면의 경계에는 1조의 원권을 새겨넣었다. 특히 주연부에는 흰색의 바탕칠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있다. 성분분석을 해 보아야겠지만 원래 바탕칠 위에 색칠을 한 채색 기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와당면의 상위를 파내고 이미 반절(半截)된 수키와를 부착한 것으로, 원통형 수키와를 와당면에 부착시키고 ‘실로떼기’로 분할하는 전형적 漢式 瓦當의 제작법과는 거리가 있다. 수키와 부착후 와당 배면과 턱면은 물손질로 조정했다.
배면에는 소장자가 써 놓았던 것으로 보이는 복수의 墨書가 관찰되는데 ‘萬里..’, ‘秦□□帝’, ‘時’, ‘秦’, ‘瓦’ 등으로 읽힌다. 만리장성 주위에서 채집되었고 秦代의 기와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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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토기옹
시대 원삼국시대
백색토기옹. 석영혼입계 태토의 일명 ‘백색토기’이다. 둥근 저부에 동체가 크게 부른 토기로 최대경이 중위에 위치하는 기형이다. 구연은 직립기미이고 구연단은 바깥으로 돌출하면서 외반하는데 구연 상면은 경사지면서 마무리되었다. 1차 성형타날과 관련된 흔적이 조정과정에서 지워졌지만 군데군데 승문 타날흔이 남아 있다. 내면에는 무문내박자흔적이 관찰된다. 점토띠 쌓기와 타날을 기본으로 하는 성형으로 이해되는데 승문 타날구와 문양이 없는 내박자가 이용된 것이다. 저부에는 승문타날의 흔적이 남은 곳이 곳곳에서 관찰된다. 토기의 어깨부위에는 횡으로 단위를 형성하면서 면이 조정된 흔적이 남아 있다. 이는 정형과정에서 사용면이 직선적인 소도구를 이용한 결과이다. 저부에서 1차 성형과 관련된 흔적은 관찰되지 않지만 녹로(회전대)에서 제거한 다음 바닥을 2차적으로 둥글게 두드려서 조정한 흔적이 정연하게 남아 있다.소성도는 높은 편이고 색조는 외면이 회황색, 그리고 내면이 회백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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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
시대 원삼국시대
이식. 파란색 유리 이당에, 두 점의 원형 구슬과 한 점의 심엽형 구슬이 붙어 있다. 반투명의 파란색 이당은 중간에 구멍이 뚫린 장구형이며, 구멍에 실을 꿰어 그 아래에 다른 이식을 매단다. 이 경우에는 주황색을 띤 원형의 마노 구슬과 반투명의 남색 심엽형 구슬이 붙어 있다. 낙랑고분에서는 통상 남녀 합장묘에서는 부인 쪽 목관 내부의 두부 근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