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로. 청동제. 향을 피우는데 사용된 향로는 한대에 ‘훈로’로 불리었다. 현재 동체부만 남아 있고, 연기가 나오는 구멍이 뚫린 뚜껑 부분은 결실된 것으로 보인다. 두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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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정뚜껑
시대 청동기시대
정개. 顧龍紋圓鼎蓋는 뚜껑 윗면이 편평하며, 날개는 곧게 아래로 뻗어있다. 구연부는 몸통보다 두꺼우며 母口를 형성한다. 평면 원형으로 윗면에는 4개의 고리[環]형 받침이 부착되어 뒤집으면 銅盤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뚜껑 윗면에는 동심원을 형성하는 폭 2.4㎝의 고룡문 문양띠가 안팎 2줄로 장식되어 있다. 고룡문은 2마리의 서로 마주하는 소형 顧龍이 연속 배치된 것으로, 각각의 문양띠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 날개부 하단에도 역시 고룡문 띠가 1줄 장식되어 있으나 이 경우는 고룡문이 1단으로 구성된 점에서 윗면의 것과 차이를 보인다. 뚜껑을 중심으로 말하면, 뒤집어 盤으로 사용했을 경우 장식문양은 대부분 뒤집혀 보이지 않게 된다. 이처럼 윗면이 편평하고 그 위에 고리형의 받침을 설치한 원정의 뚜껑은 춘추 중ㆍ후기에 널리 확인되며, 고룡문의 풍격은 춘추 후기의 것이다. 따라서 ⅠB1338 顧龍紋圓鼎蓋는 춘추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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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
시대 청동기시대
卣는 鬱鬯酒를 담는 盛酒器로 사용된 일종의 술통이다. 二里岡文化期에 출현하기 시작하여 西周 후기부터 현격히 감소한다. 몸통 단면은 편원형이며 뚜껑이 있다. 뚜껑은 母口이며, 뚜껑 정부에 굽다리[圈足]형의 파수가 붙어 있다. 파수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다. 용기부 구연은 자구로 용기부보다 두께가 얇다. 용기부는 복부가 볼록한 형태로 최대경은 하복부에 위치한다. 목은 곧고 짧으며, 양측에 반환형의 고리가 있어 손잡이[提梁]와 연결된다. 몸통과 연결되는 제량 양단은 獸首形 장식으로 되어 있다. 굽다리는 나팔형으로 높지 않으며 하단부는 밖으로 약간 벌어져 있다. 굽다리 최하단은 계단상으로 단층을 형성한다. 몸통 전체와 뚜껑의 날개 부분에 아름답고 세밀한 문양이 빽빽이 펼쳐져 있다. 뚜껑의 날개부분에는 상하 각 1줄의 폭 좁은 새끼줄 문양[綯紋] 사이에 交龍紋이, 경부에는 폭 좁은 새끼줄 문양 아래로 交龍紋 띠가, 용기부 전체에는 마름모꼴의 乳釘紋이 장식되어 있다. 뚜껑 안쪽에는 3행 10자(重文 2자)의 명문이 있다.
□作寶
□其子‗孫‗
永寶用
□는 보배로운 □를 만든다. 장차 자자손손 영원토록 귀중하게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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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시대 청동기시대
작.’용기부는 원통형이며, 바닥은 계란형 이다[卵底]. 구연부의 앞쪽으로 폭이 넓은 단면 반원형의 주둥이[流]가 설치되고, 구연부의 뒤쪽으로는 말단이 위로 치켜 올라간 꼬리[尾]가 있다. 주둥이와 꼬리를 연결하는 선은 內凹한 호선이다. 주둥이와 몸통이 연결되는 부분 가까이에 두 개의 기둥[柱]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둥머리는 버섯형이다. 버섯형의 기둥머리 위에는 소용돌이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몸통 상단에는 凸弦紋이 몸통을 3바퀴 둘러 장식되었다. 몸통 한쪽에 세로 띠 모양의 파수[鋬]가 설치되었으며, 파수는 流에서 尾로 이어지는 몸통의 횡 중축선과 직각으로 교차한다. 몸통 아래에 뾰족하고 높은 다리가 3개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는 손잡이와 일직선상에 위치한다. 다리의 단면은 삼각형이며 그 말단은 밖을 향하여 삐쳐 있다.원통형 卵底 爵은 은허문화기 전기 이래에 그 출토예가 적지 않은데, 특히 凸弦紋으로 간결하게 장식된 사례는 은허문화기 중에서도 빠른 시기에 속한다. 구연과 류가 만나는 곳 가까이에 위치한 기둥 역시 빠른 시기 유물에서 확인되는 현상이다. 殷墟 西區 M1118호 무덤에서 출토된 동작 1점에서 유사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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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제인형
시대 통일신라시대
도용. 어깨까지 내려오는 모자를 쓰고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이고 양손을 위아래로 나란히 가슴위에 붙이고 서 있는 모습이다. 웃옷의 깃은 삼각모양으로 밖으로 접혀 있고 팔뚝의 옷주름은 침선문을 이용하여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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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제인형
시대 통일신라시대
도용. 머리는 닭의 벼슬처럼 꾸며 뒤쪽에 장식하였고 얼굴은 왼쪽으로 돌려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듯하다. 왼손은 조그마한 항아리를 가슴 부근에 받치고 있고 오른손은 작은 물건을 잡고 배 위에 얹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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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제인형
시대 통일신라시대
도용. 얼굴을 앞으로 조금 내밀고, 어깨를 약간 구부리고 양손을 양 옆구리에 가볍게 붙여 앞으로 나아가려는 병사의 형상이다. 갑옷은 돌기문과 침선문을 이용하여 나타냈는데 특히 목과 가슴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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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제인형
시대 통일신라시대
도용. 머리는 틀어 감아 올렸고, 얼굴은 왼쪽으로 비스듬히 약간 돌렸는데 얼굴 전면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왼팔은 주머니를 쥐고 배위에 올려놓고, 오른팔은 겨드랑이에 꼭 붙였다. 치마자락은 완만하게 밖으로 외반되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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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제인형
시대 통일신라시대
도용. 머리 양쪽에 땅콩모양처럼 머리장식을 하고 왼손은 가볍게 배위에 올려 놓았으며, 오른손으로는 옷자락을 살며시 잡고 있는 여인의 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