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는 IB0801과 유사하나 크기는 다소 작다. 방울 부분은 원형에 가까우며 방울 외연 상반부에는 부채살 모양으로 배치된 3개의 작은 구멍이, 하반부에는 2개의 장호형 구멍이 배치되어 있다. 방울 부분과 기좌 부분을 연결하는 목 부분은 체감하는 2개의 단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경계가 부러져 도상 복원하였다. 방울 부분 전면 중앙에 1개의 구멍이 있다. 기좌 전면 중앙선 우측에‘후’명‘侯’銘이 주출되어 있다. 주조 후 측면에 형성된 주조지느러미를 제거하고 횡방향으로 마연하여 조정하였다. 기좌 하단부 12~15mm 높이의 4면에 고정을 위한 못 구멍이 있다. 전체적으로 부식이 많이 진행된 편이다. 유물의 형태가 IB0801과 유사하여 서주 전기의 유물로 추정된다.
8
마차방울
시대 청동기시대
형태는 IB0802와 유사하나 크기는 다소 작다. 공부銎部 말단은 대부분 결실되었다. 기좌부 중앙에 3개의 수직상 선이 보이며 그 양쪽에 2줄로 배열된 4개의 마름모꼴 돌기가 배치되어 있다. 방울 부분앞·뒷면의 투공 배열이 다른 것으로 보아 형태가 다른 합범으로 주조되었으며, 상하 방향으로 거푸집이 밀려있다. 측면에 주조 합흔이 확연하게 보인다. 방울의 내부 설舌은 12mm 내외의 둥근 자갈돌을 넣었다. 기좌부에 체감하는 2개의 단이 형성되어 있으며, 머리 부분은 앞으로 휘어져 있다. 못논고·유물해설편 Studies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 낙랑·중원계유물 (거마구류, 화폐류 외) 225 구멍은 앞·뒷면이 작고, 좌우 측면이 크다. 방울 외연의 평면 및 구멍 형태로 보아 역시 서주
후기의 유물이다.
14
청동꺽창
시대 청동기시대
유부녀지과명과. 꺽창의 몸통이다. IB1657 동과의 원부는 가늘고 긴 장조형이며 날끝은 예리하다. 원의 길이는 긴 편이며, 등대가 있다. 원의 윗날과 아랫날이 평행하여 대체로 곧으며, 날끝 부분은 약간 위로 들려졌다. 원의 윗날과 아랫날은 예리하게 연마되었다. 내는 사각형이며 비교적 크다. 그 상연은 원의 상연보다 낮다. 상란은 보이지 않는다. 호는 비교적 길다. 원이 란과 연결되는 부분 상측에1 개의 구멍이 있으며 호에는 2개의 구멍이 있다. 내부에는 이등변삼각형의 구멍이 1개 있다. 호에는 명문 5자가 상하上下로 각명刻銘되어 있다.
3
청동꺽창
시대 청동기시대
과. 꺽창의 몸통이다. IB1656 동과의 원부는 가늘고 긴 장조형이며 날끝은 예리하다. 원의 길이는 긴 편이다. 등대는 보이지 않는다. 원의 윗날과 아랫날이 평행하여 대체로 곧으며 예리하게 연마되었다.
내는 사각형이며 비교적 크다. 그 상연은 원의 상연보다 낮고, 후단은 위로 약간 들려져 있다. 상란은 보이지 않으며 하란은 파손되었다. 호는 비교적 길다. 원이 란과 연결되는 부분 상측에 1개의 구멍이 설치되었으며 호에 2개의 구멍이 있다. 내부에는 이등변삼각형의 구멍이 1개 보인다. 내의 안쪽, 자루를 장착한 부분에 마찰 흔적이 보이며, 간략화된 봉조문鳳鳥紋이 장식되어 있다. 원이 세장細長하며 내가 크고 호가 길어진 형태적 특징 등으로 보아 춘추시대의 것이다
2
청동꺽창
시대 청동기시대
과. 꺽창의 몸통이다. IB1655 동과의 원부는 장조형이며 날끝은 완만하여 예리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원의 길이는 짧은 편이며 등대가 형성되어 있다. 원의 윗날과 아랫날이 평행하여 대체로 곧지만 날끝으로 진행하면서 미세한 하곡下曲을 보인다. 원의 뒤쪽에 원형의 구멍이 1개 있으며, 윗날 상연 가까운 부분에도 위가 트인 구멍이 1개 보인다. 내의 상연은 원의 윗날보다 다소 낮다. 상란上欄과 하란下欄은 보이지 않는다. 호는 길지 않으며 2개의 구멍穿이 설치되었다. 내의 란에 가까운 부분에 자루를 장착한 비교적 넓은 홈柲槽의 흔적이 있다.
3
청동꺽창
시대 청동기시대
과. 원援과 란欄 그리고 내內로 구성되어 있다. 심하게 부식되어 세부 형태를 확인할 수 없다. 원부 윗날이 내와 만나는 곳 언저리는 일부 파손되었다. 원부는 장조형이며 날끝鋒은 완만하여 예리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원의 길이는 짧고 폭은 넓으며 등대脊는 보이지 않는다. 원의 윗날과 아랫날이 호선을 그려 약간 풍만하되 대체로 곧다. 내의 하연은 원의 아랫날보다 현저히 높으며 란欄은 발달하지 않았다. 원의 후면과 내의 전면에 원형의 구멍穿이 각 1개 설치되었다. 동과를 자루에 고정하는 장치이다. 이와 같은 유형의 동과는 은허문화기 제3기와 제4기에 유행하였다. 대개는 내부에 수면문獸面紋 혹은 기문夔紋 등 문양이 장식되나 IB1654의 경우에는 부식이 심하여 알 수 없다.
3
우물형명기
시대 원삼국시대
우물형명기. 네 면의 판재로 이루어진 우물형 명기이다. 표면에 물고기, 자라, 용 등을 새겨 놓았다. 상부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봉상형 띠를 둘렀는데 속이 비어 있으며, 네 개의 장방형 구멍이 있다. 내면에는 제작기법을 추정할 수 있는 포흔 등이 확인된다.
6
세발솥
시대 원삼국시대
정. 뚜껑이 달린 토제 세발 솥鼎이다. 점질의 회색 토기로 청동제 세발솥을 모방해 만든 토기이다. 몸통과 뚜껑은 모두 직구(直口)이다. 본체는 깊지 않고 바닥은 평저平底이다. 몸통 좌우 상단에 평면 근방형의 손잡이附耳가 설치되었으며, 그 중앙에는 원형 구멍을 뚫었다. 바닥 아래에 높지 않은 3개의 짐승발굽 모양 다리蹄足를 두었다. 뚜껑은 원반형이며, 상면 중앙부가 볼록하게 융기되어 있다. 뚜껑에 꼭지 등의 장식은 보이지 않는다. 뚜껑 전면全面에 걸쳐 흰색과 붉은 색으로 운문雲紋을 그렸으나, 전체적인 도안은 분명하지 않다. 이 토제 세발솥은 소성온도가 높지 않고 성형도 조악하여 본래부터 명기明器로 제작된 것이라 생각된다. 전반적인 기형은 구형球形에 가까우나 다소 납작한 편이고 다리도 비교적 짧아 퇴화된 양상인 것 등의 특징으로 보아 전한 말~후한 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유사한 기형은 하남 복천추묘(河南 卜千秋墓)나 소구한묘(燒溝漢墓) 등에서 출토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