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유설
실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수광이 1614년 편찬한 20권 10책의 방대한 저작의 하나이다. 주제별로 배열된 우리 나라 최초의 백과사적적 저술로 조선과 동남아는 물론 유럽의 역사 및 서구의 과학기술과 종교 문화가 소개되어 있으며, 천주교를 처음 소개한 서적으로도 유명하다.
12
척사윤음
시대 조선시대
척사윤음
1839년 기해박해시 천주교를 사학(邪學)으로 단정하고 박해에 대한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하여 헌종(憲宗)이 내린 윤음이다. 윤음은 오늘날의 유시(諭示)와 같은 의미로, 척사윤음은 1801년 신유박해시 순조(純祖)가 반포한 이래 1839년, 1866년, 1881년 등 네 번에 거쳐 반포되었으며, 천주교 박해의 법적 근거가 되었다.
13
담헌서
시대 조선시대
담헌서
자신의 저술을 모아 15책으로 편찬한 것 가운데 제2책이다. 성리학의 본령인 심성(心性)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서 출발하여 사회모순 해결 문제, 나아가 천문학 지식 및 북경 여행기와 중국인들과의 교유관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사유와 경험을 담고 있다.
9
성호사설
시대 조선시대
성호사설
성호 이익이 학문을 닦으면서 느낀 것, 들은 것을 40년 동안 기록한 것으로, 천문, 지리, 역사, 관제, 군사, 경제 등 각 분야에 걸친 백과사전적 서적이다. 서양의 지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와 당시의 세태 및 학문 경향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이 잘 나타나있다.
8
농정신편
시대 조선시대
농정신편
신사유람단의 일원으로 일본에 갔던 진사(進士) 안종수가 일본에서 수집해온 각종 농서를 자기나름대로 번역한 서구적 신농서(新農書)이다. 제1권으로, 토성(土性)과 배양(培養)에 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1
긔해일긔
시대 대한제국기
기해일기
1839년 기해박해시 순교한 천주교 신자 78명의 순교자전이다. 기해박해 당시 조선교구 주교 앵베르(L.Imbert)가 한양 교우회장인 현석문(玄錫文, 1797-1846)에게 의뢰하여 작성되었다. 병인박해(1866) 때 거의 없어진 것을 뮈텔(G.C.M.Mutel, 閔德孝) 주교가 어느 신자집에서 발견하여 보존·보충·정리한 것으로 후에 시복 자료가 되었다. 서울이라는 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천주교 순교 역사를 전하는 생생한 자료이다.
9
치명일기
시대 조선시대
치명일기
조선교구 제8대 교구장을 지낸 뮈텔 주교가 순교자들의 시복 수속을 밟기 위해서 순교 사실을 기록한 것으로 1866년 병인박해 이후 순교한 877명의 순교자 행적이 담겨져 있다. 순교지별로 각 고유번호를 붙여 출생지, 신앙상태, 잡힌 날짜와 장소, 치명일자와 장소, 나이를 구분하여 간단하게 기록하였다.
8
천주실의
중국에서 활동하던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 리치가 한문으로 저술한 천주교 교리서로, 원제는 ‘하나님에 대한 참된 토론’이란 뜻의 호교론서이다. 하나님의 단일성, 영혼 불멸성 등을 사서삼경 등 중국고전과 연관시켜 풀이하여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동북아시아에 큰 사상적 영향을 미쳤고 천주교 신앙을 정착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으며, 17세기 초 조선에 전래되어 초기 천주교 신앙의 확산과 한국천주교회의 성립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85
성경
시대 조선시대
성경
중국 전통 천문서를 근본으로 하고 서양 천문학을 참고하여 별자리를 그리고 그림에 설명을 첨가하였다. 별을 1등성(等星)부터 6등성까지 나누어 상술하였으며, 그밖에 북반구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남극 및 그 주위에 있는 성수(星宿; 23좌 130별)도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별의 적경과 적위는 1844년에 측정한 값을 적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