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헌서찰첩
1765년 동지사(冬至使) 일행으로 북경에 갔던 홍대용은 육비(陸飛)·엄성(嚴誠) 등 당대 청조의 석학들과 학문 전반에 걸친 토론을 벌였다. 귀국 후 그들과의 학문 교류를 보여주는 서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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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기기도설
시대 조선시대
원서기기도설
예수교 선교사 요한 테렌스가 저술하고 중국인 왕징(王徵)이 번역하여 간행한 역학서이다. 모두 3권으로 되어 있으며, 이것은 그 제2권이다. 여기에는 (1) 천평(天平), (2) 등자(等子;저울), (3) 공간(箝杆;지렛대), (4) 활차(滑車;도르레), 윤반(輪盤;粗立滑車), 등선(藤線;나사) 등 운동에 관한 여러 가지 기계의 원리를 도해(圖解)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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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충언
역이충언
천주교회에서 성인으로 지칭되는 인물들의 말을 정리한 것으로 1권 ‘범언’(泛言), 2권 ‘정언’(正言), 3권 ‘직언’(直言), 4권 ‘인언’(引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은 “충언(忠言)은 역이(逆耳)케 하고 감언(甘言)은 열이(悅耳)케 한다”는 성서 내용에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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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병연행록
시대 조선시대
을병연행록(담헌연행록)
담헌(湛軒) 홍대용이 연행사절단의 일원으로 북경에 다녀오면서 남긴 일기체로 된 일종의 북경여행기이다. 한문본인 《담헌연행록(湛軒燕行錄))》이 주제별로 편집된 데 비해 한글본인 《을병연행록》은 날자별로 편집되었다. 궁서체로 쓰여진 약 2,600쪽에 달하는 현존하는 최장편의 기행문학으로 한글 독자층을 위해 저술되었다는 면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또한 만리장성과 강녀묘를 바라보며 중국 역사를 비판하는 대목 등은 한글본인 《을병연행록》에만 기술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다. 모두 10권 10책으로 된 최초의 필사본으로 권미에 필사의 내력과 연대를 알려주는 내용이 적혀 있어 그 역사적 가치 또한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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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성출중입표
시대 조선시대
항성출중입표
‘중성신표’(中星新表)에 의하여 57성도(星圖)와 각 절기의 매후(每候)의 혼신시각분(昏晨時刻分), 별의 위치와 출입에 관한 추보법(推步法)에 관한 내용이 수록된 천문학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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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도
시대 조선시대
여지도
분첩식으로 작성된 지도로 조선시대 군현(郡縣)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총 구성은 동국팔도총도(東國八道總圖), 중국도(中國圖), 천하총도(天下總圖) 및 제주도를 제외한 팔도별지도(八道別地圖) 등 도합 11도(圖)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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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봉포
정교봉포
남천주당의 주임신부의 저술로, 1644년 북경에 볼모로 가있던 소현세자가 천주당에 찾아간 아담 샬과 교유한 내용과 귀국시 천문(天文)·산학(算學)·성교정도(聖敎正道) 서적과 천주상(天主像) 등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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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훈민정음
시대 조선시대
운해훈민정음
실학자 신경준의 저작으로,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심도 있게 한글의 기원을 음운법으로 해석함으로써 한글의 과학적 연구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목판본으로 착각할 정도로 글씨가 정교한 필사본으로, 서제(序題)는 ‘운해’(韻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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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추요
성세추요
예수회 선교사 매라가 중국에서 간행한 천주교 교리서로, 상벌편(賞罰編)·영혼편(靈魂編)·이단편(異端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주의 존재, 강생구속, 상선벌악, 삼위일체 등 이른바 4대 교리를 모두 담고 있다. 불교, 도교 및 중국의 민간신앙을 배척하고 천주교리를 옹호하는 호교론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