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문전
한국 선교를 담당했던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준비한 한국어 문법 원고를 병인박해시 한국을 탈출한 리델(Ridel) 주교와 김여경 등 한국인 교인들이 상해와 차쿠에 머물면서 원고를 뒷마무리하여 발간한 것이다. 최초의 한국어 문법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서라 할 수 있다. 서설과 제1부 품사론, 제2부 구문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품사론에서는 9품사, 구문론에서는 품사에 따른 구문의 형태와 구문 구성을 논하였다. 19세기 이래 한국에 온 선교사 대부분이 이 책을 기초로 한국어를 배웠다.
5
사과지남
시대 조선시대
사과지남
북장로회 선교사 게일이 저술한 한글 문법서로, 전문적인 문법연구라기 보다는 한국말을 배우려는 외국인을 위하여 편집되었다. 한글문장과 영어문장을 대조하는 형식을 취했는데, 특히 동사에 대한 자세한 의미설명과 변형규칙을 서술하였다. 한국어의 문법 체계를 다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17
한영자전
시대 대한제국기
한영자전
수록어 수만 3만 5천에 달하는 한영자전이다. 3판을 거듭하여 내외의 한국어 연구자들에게 큰 편익을 주었을 뿐 아니라 한국어의 어휘정리와 문법체계를 다듬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부록으로 단군부터 순종에 이르는 역대 왕의 계보도, 연표, 십이지간(十二支干), 60갑자(甲子), 수사(數詞) 등이 첨부되었고, 통속어 수집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8
한국서해안항해기
바실 홀(Basil Hall)의 한국서해안항해기이다. 1816년 영국 군함 두 척이 한국의 서해안을 탐사하고 마량진(馬梁鎭) 첨사(僉使) 조대복(趙大福)에게 성경 한 권을 기증하였는데, 이것이 성경의 한국 전래 효시이다. 이 성경을 전해준 리라(Lyra)호 함장 바실 홀은 영국으로 돌아가 한국 여행기를 발표하였는데, 내용의 기발성과 우아한 문장으로 환영을 받았다. 이 여행기는 조선을 서양에 소개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15
한영문법
시대 조선시대
한영문법
언더우드 선교사가 펴낸 것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 및 문법에 관한 지침서로 이용되었다. 1부 ‘문법편'(Grammatical Notes)에서는 한국 자음과 모음, 명사, 주어, 동사변화, 존대어, 문장구조 등을 다루었고, 2부 ‘영한문장편'(English into Korean)에서는 영한 문장 대비를 통해 실제적인 용례를 다루었다. 이 문법서는 서구 언어학적 방법론에 의한 한국어 문법 정리이며 선교사들을 위한 한국어 지침서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
7
한국의 역사
중국 만주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존 로스 선교사가 한국인 전도에 관심을 가지고 쓴 “한국의 역사”이다. 로스 선교사는 백홍준, 이응찬, 이성하 등 한국인에게 신앙을 전파하고 이들로 하여금 성경 번역작업을 하게 한다. 그리하여 외국 선교사가 입국 이전인 1882년 모국어로 된 성경을 번역 발간하여 국내에 배포하게 되었는데, 이는 세계 기독교 역사상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7
한영자전
시대 조선시대
한영자전
언더우드(元杜尤, H.G.Underwood)가 1890년 일본 《영한사전》과 함께 발간한 것이다. 제1부 ‘A Korean-English Dictionary’에서는 한글 낱말과 한자어를 병기하고 이를 의미하는 영어 낱말을 대조해서 표기하였고 제2부 ‘An English-Korean Dictionary’에서는 영어 낱말과 용례를 한글로 풀이하였다.
9
찬미가
시대 대한제국
찬미가(讚美歌)
미감리회 선교부에서 펴낸 감리교회 최초의 찬송가이다. 맨 먼저 수록된 십계명에 이어 악보없이 가사만으로 9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뒷부분에 주기도문, 사도신경이 수록되어 있다.
21
경교성서
시대 일제강점기
경교성서
기독교 일파인 경교(Nestorianism)가 635년 중국에 유입된 후 곧 성서가 번역되었다. 이 경교성서는 송대(宋代) 초 돈황불동(敦煌佛洞)에서 발견된 경교 경전 중 하나를 1931년 영인한 것이다. 신의 명칭을 ‘일신(一神)’으로 표기하였으며, 성서의 어구(語句)를 인용하여 일신(一神)이 천지를 창조하였음을 강조하는 등 경교 교리가 잘 나타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