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의 설립자인 베어드(W.M.Baird, 裵緯良) 평전으로, 그의 아들(R.H.Baird, 裵義就)이 아버지의 일생을 정리한 것이다. 베어드의 출생에서부터 한국에서의 전도활동 및 숭실대학 설립과 운영, 한국기독교의 발전에 기여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베어드는 숭실의 설립자이면서 한국의 개신교회와 근대교육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그리고 미국 교회의 선교의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1891년 9월 부산에서 선교생활을 시작하였고, 이후 1896년에는 8차례 1,000마일에 걸친 전도여행을 279일이나 계속하기도 하였다. 1897년 10월 평소 중등 및 고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베어드는 자신의 선교사 사택 사랑에 ‘학당’을 발족시켰고 1906년 대학부를 설치하였으며, 1915년 3월까지 학교장으로 숭실의 발전에 헌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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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셩교젼셔
시대 조선시대
예수셩교젼셔
1887년 만주 봉천(奉天)에서 출판된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이다. 번역 주관자가 로스(J.Ross)였기 때문에 일명 ‘로스역성경'(Ross Version)이라 한다. 이 번역작업에 참여한 한국인 개종자들은 초기 기독교 신앙공동체 형성에 기여하였다. 이 성서는 중국어 음역표기에서 벗어나 서구식에 가깝게 정리되어 용어사적인 공로가 크다. 절 표시가 되어 있으나, 대두법 표기는 없어졌으며, 신의 명칭은 ‘하나님’으로 표기하였다. 짙은 평안도 사투리가 많은 특징이 있다. 이 신약전서는 국내에서 신약전서가 발간되는 1900년까지 한국교회에서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의 빛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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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판목
시대 조선시대
대동여지도 판목
대동여지도는 한반도를 16,200분의 1로 축소하여 남북을 22단(段)으로 나누고 1단을 120리로 산정하고 산·강·도로·도시·성 등을 자세히 그렸으며, 각 군현간의 거리를 10리(里)마다 눈금으로 표시하였다. 이 판목은 대동여지도 가운데 하나인 함경도 함흥지방의 것으로, 성불사(成佛寺)·철산(鐵山)·삼장산(三藏山)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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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대 조선시대
지구의
보물 제883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지구의는 청동제 지구의를 반원형 목발(木鉢)에 넣어 축대로 돌려서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지구의이다. 10도 간격의 경·위선이 있고, 남·북회귀선, 황도(黃道)가 표시되어 있다. 지구 자전, 해와 달, 별의 일주운동, 4계절 변화 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지구의에 그려져 있는 지도 내용은 최한기(崔漢綺)의 《지구전요》(地球典要)에 있는 ‘지구전후도’(地球前後圖)의 내용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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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천의
시대 조선시대
혼천의
고대부터 천체 운행을 관측하던 일종의 천체관측기기(天體觀測器機)로 혼의(渾儀)·선기옥형(璇璣玉衡)이라고도 한다. 세종대에 장영실(蔣英實) 등이 만들었던 것이 뒤에 개선·제작되어 오다가 홍대용에 이르러서는 서양 천문학의 도입으로 보다 새로운 형태의 것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그 일부만 남은 것인데, 원래는 톱니바퀴를 이용하여 운행을 실제로 실험할 수 있는 기계였다. 구조는 세 겹으로 되어 있는데, 제일 바깥쪽부터 지평환(地平에 평행, 천구를 상하 양분함), 자오환(천구자오선과 일치하는 大圓), 적도환(천구적도와 일치하는 環)의 세 개 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환(環)에는 관측에 필요한 수의 눈금을 표시하여 정확한 관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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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경
시대 청
천리경
중국에 와있던 선교사들로부터 받아온 망원경으로 천체(天體)와 해도(海道) 관찰 등에 사용하던 것이다. 양쪽 끝에 각각 작은 불록렌즈가 박혀 있고 줄였다 늘였다 하며 거리를 조정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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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즉위기념메달
시대 조선시대
교황청에서 발행한 교황즉위 기념메달로, 내한 선교사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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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종
시대 청
자명종
북경 천주당의 신부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시계로, 사신으로 북경에 갔던 조선의 관리가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나라에 전래된 자명종에 관한 기록으로는 1631년(인조 9년) 정두원(鄭斗源)이 진주사(陳奏使)로 명나라에 갔을 때 서양인 신부 로드리케스(J.Rodriquez, 陸若漢)에게서 선물로 받아온 것이 최초이다. 1669년(헌종 10년)에 관상감 교수 송이영(宋以穎)이 자명종의 원리를 이용하여 천문시계를 제작했다는 내용이 《헌종실록》에 실려 있으며, 18세기초 허원(許遠)이 청나라에서 가져온 자명종을 본떠서 새로운 자명종을 만들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부터 우리 나라에서도 자체적으로 시계를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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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돌십자가
시대 통일신라시대
경교돌십자가
1956년 경주 불국사에서 발견된 십자가 형태의 화강암제 석물(石物)로, 통일신라시대 경교(景敎)의 한국 전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평면은 십자가형이고, 단면은 사다리꼴로 앞면보다 뒷면의 폭이 넓은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