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1919년 평양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던 숭실대학 교정 국기게양대에 게양되었던 것으로, 당시 숭실 중학생이었던 김건(金鍵), 박병곤(朴炳坤), 장두환, 노원찬(盧元贊), 길진경(吉鎭京) 등이 시위 때 사용하기 위해 손에 드는 작은 태극기와 함께 제작한 것이다. 숭실학생들의 만세시위도중 일본 순경이 태극기를 끌어내리려 하자 당시 교장이던 마펫(S.A.Moffett, 馬布三悅) 선교사가 빼앗아 보관하고 있다가 미국으로 가지고 돌아갔다. 이후 그의 유언에 따라 아들 마펫(J.H.Moffett) 박사가 1974년 본 박물관에 기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