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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기념사

진리와 봉사의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한 평생교육

숭실대학교 총장님이 전하는 기념사 입니다.

113주년 개교기념 축사
분류 축사
작성자 웹마스터조회수 11033날짜 2010.12.31
113주년 개교기념 축사 (2010. 10. 06.)

이 자리에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빈, 동문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과 재학생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개교 11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개교 기념예배와 기념식을 함께 치르던 것을 분리하여, 금년에는 기념식을 한마당 축제의 자리로 마련하여 변화를 모색하였습니다. 개교 113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참석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념식을 맞이하여 숭실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진리와 봉사의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학문을 헌신적 봉사로 실천하여 이 세상을 섬김의 대상으로 삼고, 나눔의 사랑을 완성하는 것, 이것이 ‘숭실다움’입니다.

100년이 넘은 기간동안 우리 숭실에 요구된 ‘숭실다움’의 구체적 모습은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습니다. 숭실은 고등교육이 전무한 113년 전에 국내 최초의 대학을 설립하고,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주도하였으며,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때 자진 폐교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숭실을 부활시켰고 남보다 먼저 IT, 중소기업, 사회복지, 금융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시대적 상황에 따른 ‘숭실다움’의 구현이었습니다.

개교 113주년을 맞이하는 2010년, 우리 숭실에게 요구되는 ‘숭실다움’은 우리 숭실이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숭실은 수험생들이 선망하고 재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며 동문들이 감사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가야 합니다. 우리 숭실은 어떤 외부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대학, 즉 ‘강한 대학’으로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

이번 2학기를 시작하면서 대학발전2020계획을 선포하였습니다. 이 계획은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수립한 것입니다. 지난 113년간 민족의 고통과 도약의 한 가운데서 의연하게 대학의 사명을 다해왔고 올곧은 대학으로 견실하게 성장해 온 우리 숭실이, 이제는 세계를 품는 대학으로 웅비하여 진정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2020발전계획은 이같은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숭실의 도전과 비전을 확고하게 세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재학생 여러분들의 패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우리 숭실 구성원들이 2020발전계획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열의와 힘을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숭실가족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무한한 기대와 희망을 가집니다.

우리 숭실은 이미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문회는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동문은 재학생을 돕고 재학생은 동문께 감사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학부모 초청 행사와 예비 입학생을 위한 행사를 해본 결과, 본교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기대와 학생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렬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숭실융합기술원을 4월에 개원하여 소규모 전공별 연구에서 대규모 융합 연구의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기술원을 중심으로 전공이 다른 교수님들이 서로의 연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새로운 융합 연구 주제를 탐색하고 계십니다. 우리와 같은 중간 규모 대학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융합적 인재를 원하는 사회 추이에 맞추어 우리 대학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양특성화대학을 베어드학부대학으로 개편했고,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강의평가 강화나 전과제도 확대 등 학사제도를 혁신하였습니다. 재학생들의 면학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들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대규모 학생기숙사를 개원하였고, 내년 9월에 완공될 학생회관과 전산관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숭실 캠퍼스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도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외국인 학생수는 10%에 이르고, 많은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캠퍼스 및 학과 설립에 박차를 가하여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 이미 한국어학원과 학위과정 등을 개설하였고, 더 많은 학과나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밖의 지역에도 각종 설립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든 노력은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위한 것이고, 우리가 성취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모일간지 대학평가에서 우리 숭실은 작년에 비해 열 계단이나 수직 상승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노력한 결과이며,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학교육의 성과는 속성상 장기간에 걸쳐서 서서히 나타납니다. 여기에는 많은 인내와 기다림이 요구됩니다. 단기간의 성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저 자신부터 임기내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겠습니다. 숭실이 웅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숭실가족 여러분!

113년 동안 숭실은 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내적인 잠재력을 꾸준히 키워왔습니다. 하나의 빗방울이 모여서 강물을 이루는 것처럼, 숭실 가족의 작은 정성과 성과들은 학교 발전을 위한 위대한 동력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것이 ‘함께하는 변화’의 참된 모습입니다. 지난 시간들 속의 아쉬운 부분보다 숭실다운 자랑스러움을 되새기고, 오늘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함께 확인하면서, 우리가 염원하는 숭실의 미래를 함께 일구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 6일
숭실대학교 총장 김 대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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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